“내년에 새로 이전할 계획인 교육청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모습으로 꾸며져야 합니다.”
최규호 교육감이 18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효자동에 짓게 될 새 청사를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주문했다.
이날 최 교육감은 신청사의 신축설계 진행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배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청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교육감은 “새벽부터 전주시내 학교 체육관과 수영장 등을 둘러봤는데 주민들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교육청 청사나 학교시설들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사회의 중심문화공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육감은 이를 위해 “새 청사의 경우 비록 공간이 넉넉하지 못하더라도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농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확보해 주민과 함께하는 청사, 친근감 있는 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최 교육감은 “전주시내 모 청사 건물의 경우 신축 후 내부 활동도 등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전북교육청은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건물 활용도와 조경, 주민 이용편의 등을 꼼꼼히 점검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9월 첫 삽을 뜨게 될 도 교육청의 새 청사는 총사업비 263억원을 들여 2만6120㎡ 부지에 건축면적 2341㎡, 연면적 1만7354㎡로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지게 되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새 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소장환기자
최규호교육감 확대간부회의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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