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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의 메카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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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의 메카 꿈꾸며
  • 전민일보
  • 승인 2016.04.1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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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1일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재단법인으로서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다.

이로써 진흥원은 전라북도의 대표 출연기관으로서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진흥을 위한 교두보로서 그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아이디어가 문화콘텐츠로 바뀌는 곳으로 결국 최종목적은 문화창조라 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새로운 신흥 산업군으로 미래 생태계가 이 분야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침체기였던 산업이 덕분에 커다란 중흥기에 들어서는 추세이며 그러기에 더욱 한국내 콘텐츠시장을 둘러싼 지역 간의 격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특화콘텐츠의 확보와 선점이다. 열띤 문화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킬러콘텐츠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라북도내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문화유산은 3700건 이상이다. 모두 콘텐츠 개발이 용이한 자원으로 융복합콘텐츠와의 협업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예향의 도시라 불리는 전주를 거점으로 삼아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서의 위상을 획득하기 위해 전통문화콘텐츠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기존에 완판본문학관, 부채문학관, 전통문화센타 등 다양한 체험관과 청년몰, 야시장, 한복데이 행사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만의 정체성이 부재한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상황으로, 전북의 전통과 역사,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추가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렇듯 차별화된 전통문화자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콘텐츠 발굴 육성이 필요하다.

이미 한옥마을은 1000만 관광객을 바라보는 추세이므로 전주가 적격지일 수밖에 없다. 진흥원은 콘텐츠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광관사업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전라북도가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지역의 이야기로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이 세 가지 명제가 진흥원의 나아갈 방향이자 지향점이 될 것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은 문화영토를 넓히는 신시장의 개척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세계 시장을 염두해 두고 좀 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인력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진흥원은 미래문화인을 육성하기 위해서 창작자 지원을 위한 제작시설을 지원하고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현재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감형 콘텐츠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1인 창업을 독려할 뿐만 아니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의 콘텐츠 산업이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가 발간한 ‘문화콘텐츠 인력수급 분석과 대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률은 17.7%에 달해 전 산업평균보다 1.4%포인트 높게 나타났지만, 일자리 소멸률 역시 13.7%로 전 산업 평균보다 1.6%포인트 높게 조사되어 직업의 안정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콘텐츠산업의 전체적인 인력 공급은 과다한 상태였지만 융복합 인력, 지식정보인력, 콘텐츠 솔루션 인력 등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융합인재양성 및 기술개발과 더불어 콘텐츠 생산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야만이 전라북도가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진흥원은 전라북도의 출연기관인 만큼 도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문화콘텐츠산업은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어 도민의 단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21c 창의성과 감성이 지배하는 미래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글로벌 CIT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새로운 전북의 비전을 만들어내 그 비전에 도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이신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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