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리 작가가 해외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됐다.
23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에 따르면 이주리 작가를 인도네시아 ‘루앙게릴라’ 레지던시 추천 미술가로 선정했다.
이는 작년 10월에 탁소연 작가가 대만 관두미술관 레지던시로 참여한 이후 도내 미술가를 해외 레지던시 작가로 추천한 2번째 사례이다.
이주리 작가는 ‘전북청년 2015’ 작가로도 선정 된 바 있으며 작년 ‘아시아현대미술전 2015’ 전시에도 ‘살다’ 작품을 출품해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이주리 작가가 3월 말부터 6월 8일까지 머물게 될 인도네시아 ‘루앙 게릴라’ 레지던시는 Wibi Triadi, Zico Albaiquni, and Aliansyah Chaniago 등의 작가들이 2011년에 공동으로 설립한 레지던시 공간이다.
‘루앙 게릴라’는 인도네시아 반둥의 다양한 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는 레지던시이다. 개관이래 전시이외에도 워크샵과 토론 등 70여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20여명으로 구성된 기획자, 디자이너, 미술가들이 진행했다.
올해 ‘루앙게릴라’ 레지던시에는 이주리 작가 이외에도 김연경 작가도 입주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루앙게릴라’에서 추천한 2명의 작가가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주리 작가는 ‘루앙게릴라’ 레지던시를 마치고 5일후인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30일간 대만 ‘관두미술관’ 레지던시에 입주한다.
‘관두미술관’ 레지던시 입주는 2015년 4월 10일 관두미술관과의 협무협약 체결(5년간 매년 1개월 1명 교환)에 의한 작가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지난해 탁소연 작가에 이어 2번째 교류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쳉두(成都) ‘블루루프미술관’ 레지던시에 우리 지역 미술가 이강원 작가가 입주예정이다.
장석원 관장은 “연간 4~5명의 도내 미술가를 해외 레지던시에 입주작가로 추천할 예정”이라며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도 해외 미술가를 연간 4~5명을 입주시킴으로써 도내 미술가와 해외 미술가 간의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