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美 UC버클리대 태권도 교류
미국 UC 버클리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무도 프로그램을 수련하는 대학생들이 지난 7일 전주비전대학을 찾아와 1박2일 동안 태권도 교류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갔다.
올해로 벌써 32회째를 맞은 UC 버클리의 무도 프로그램 여름캠프에 참가한 미국 대학생 27명은 지난달 30일 한국에 들어와 그동안 용인대와 목원대 등 국내 여러 대학을 방문한 뒤 이날 전주에 와서는 전주비전대학 태권도과를 찾았다.
이들의 전주비전대학 방문은 현재 태권도문화진흥재단 이사로 있는 김영만 학장의 주선으로 전격 이뤄지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UC 버클리 대학생 루이자 송(23)씨는 “6살에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 간 뒤 17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한국에 왔다”면서 “비전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정말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UC 버클리는 노벨상 수상자만 16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대로 현재 태권도를 교양체육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올해 전미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11년 연속 종합 패권을 지키고 있는 미국 내 대학 태권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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