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4 10:22 (토)
농업 관광 맥못추는 전북
상태바
농업 관광 맥못추는 전북
  • 김운협
  • 승인 2007.06.07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부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 도내지역 선정 전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농촌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농림부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전북도가 단 한곳도 선정되지 않아 농도전북 이미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전북도는 당초 장수 동화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했지만 선정과정에서 농림부에 예산요청조차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농촌 활성화에 대한 소극적인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키로 하고 경기 안성 등 4개 지구를 선정했다. 

농업·농촌 테마공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관광수요를 농촌으로 유치하고 도·농 교류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경기 안성과 충북 음성, 충남 서천, 전남 영광 등 4개 지구를 시행 첫해 사업지구로 확정했다.

선정지구에는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국비 25억원 등 4년 간 총 50억원이 지원된다.

소득창출이 가능한 휴양과 레저, 체험시설 등은 민자 유치나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북도는 사업 첫해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아 관련 산업 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된다.

여기다 기반시설 조성비로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이 투입되는 등 농촌기반시설구축 효과가 큰 만큼 상대적인 지역낙후 가속화 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올해 선정된 경기 안성의 경우 축산과 경종농업을 테마로 한 ‘농축산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도내 한우와 총체보리, 청보리밭, 유채밭 등 관련분야 산업의 추가 선정이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다.

농림부 관계자는 “똑같은 테마로 사업을 신청하면 이미 선정된 지구가 있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다”며 “획기적인 차별화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같은 테마로 선정되는 것은 힘든 일이다”고 밝혔다.

전북은 내년도 사업에 김제 지평선축제와 능재저수지 등을 포함한 만경지구 사업이 확정단계에 있지만 이조차도 이미 올해 충북 음성과 충남 서천에서 추진하는 수변 테마파크와 겹치는 사업이라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당초 장수지역을 중심으로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더 시급한 현안사업에 밀려 포기했다”며 “향후 추진과정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