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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서예비엔날레 평가보고-下개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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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서예비엔날레 평가보고-下개선 방향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1.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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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향후 세계가 인정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참신한 콘텐츠 개발과 역동적인 전시 프로그램, 화합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속적인 작가 발굴과 전시 동선 고려, 다양한 홍보 전략 등도 요구됐다.

문혜정 전북대 BK21사업단 기금교수는 서예비엔날레 평가보고회에서 ‘2015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득과 실을 말하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필요한 프로그램은 축소하고 수익성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축제로 전환해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보령머드축제’를 예로 들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만의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예예술의 특징과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아이디어의 접점에서 발현된 서예예술콘텐츠,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예술의 가치를 수용한 콘텐츠의 발굴 등을 요구했다.

서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한지 옷에 서예작품을 해 패션쇼를 하거나 작품 제작을 입체적으로 하는 등 역동적인 전시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개막식에서 이뤄지는 퍼포먼스를 30일 동안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방안도 들었다.

서예비엔날레가 도내 서예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서예인들의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비엔날레가 이들 서예인들의 토론장이 돼 여기서 논의 된 발언들을 자료나 영상으로 제작한다면 세계서예를 이해하는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속적인 작가 발굴에 있어서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비엔날레 사무국이 직접 작가를 찾아나서는 능동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 전국 각지의 전시장을 돌며 개인전이나 단체전 등을 살피고 도록을 모아보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는 참신한 작가들은 찾아나서는 방법을 한 예로 들었다.

서예 비엔날레는 소리문화전당과 전북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강암서예관, 향교문화관, 한벽루 도로터널 등 여러 장소에서 진행돼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아 집중적인 공간에서 동선을 고려한 전시를 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었다.

전북 내 전시 공간 사용의 어려움이나 분산 배치하는 긍정적 의도가 있어 다소 거리가 있는 공간에 전시를 해야 한다면 전시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1개월 동안 진행되는 장기 전시인 점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관람객을 유인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타 분야 광고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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