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월 ‘토요 무료상영전’으로 세계 각국의 로맨스·멜로 영화 ‘질투’, ‘로마 위드 러브’, ‘키스 미 어게인’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질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에 프렌치 감성을 담아 아름다운 흑백의 영상미와 시적인 대사를 전하는 포에틱 로맨스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포스트 누벨바그 거장 필립 가렐과 프랑스 연기파 배우 루이 가렐 주연의 이 영화는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개성 넘치는 모던한 화법으로 그려냈다.
감독만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영상 스타일, 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서 비롯된 소소한 감정의 표현과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그윽한 프렌치 감성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로마 위드 러브’는 로마를 배경으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픈 추억, 하루아침에 유명해지는 상상, 낯선 곳에서 만난 짜릿한 인연 등 네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로마 구석구석을 보여준다. 젊은 시절에 대한 추억과 후회를 보여주며 매스컴과 대중의 속성을 꼬집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비현실적인 상황에 놓인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경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인생의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키스 미 어게인’은 10년 전 운명적으로 만났던 다섯 커플들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리얼 이탈리안 로맨스 작품으로 영화 ‘라스트 키스’의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 ‘라스트 키스’의 10년 후 이야기를 그렸다.
이탈리아 영화 특유의 떠들썩함과 유쾌함, 생동감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삶의 순간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