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월 둘째 주 상영작으로 젊음의 정의를 생각하는 ‘유스’, 숨겨진 프리드리히 실러의 러브 스토리 ‘연인들’을 개봉,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그레이트 뷰티’로 골든글로브와 BAFTA,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영화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지인들과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생에 대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섬세한 통찰력과 헐리우드의 전설 같은 배우들의 출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주제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연인들’은 괴테와 함께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실러가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정열적인 사랑을 나눴던 여인 샬롯과 그녀의 언니 카롤린에 얽힌 이야기이다.
세 남녀가 서로에게 보냈던 편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실러가 카롤린에게 보낸 태우다 만 편지를 토대로 하고 있다.
감독 도미닉 그라프는 세 남녀의 사랑에만 집착하지 않고 당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를 절묘하게 녹여냄으로써 작품의 극적 완성도와 캐릭터의 생명력에 힘을 불어 넣었으며 18세기 유럽의 아름다운 풍광과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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