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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뮤지컬 '춘풍의 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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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뮤지컬 '춘풍의 처' 공연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12.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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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전주대 JJ 아트홀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는 제31회 정기 공연 민속뮤지컬 ‘춘풍의 처’를 22~23일 오후 4시, 7시 전주대 JJ 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작품은 1976년 초연된 이래 가장 많은 공연 횟수를 가진 작품으로 작가 오태석이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일컫듯이 가장 즐기는 레퍼토리의 하나이다.

고전 중 하나인 이춘풍전을 기본 골격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 산대놀이에서 보이는 탄생과 성장, 죽음, 부활이라는 기본적 틀거리를 무대극으로 형상화해 냄으로써 마당극의 무대화라는 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춘풍의 처’는 문명을 거세한 원초적인 세계 속에서 인간의 본능적인 삶이 어떻게 영위되는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생과 사, 놀이와 제의, 성과 윤리가 하나로 합쳐진 삶 속에서의 인간사를 적나라하게 그려주고 있다.

옛 것의 가치와 의미를 따르는 대신 등장인물인 심달래에게선 ‘일편단심’, 추월에게선 ‘자유’ 라는 사랑의 모습을 발견해낸다.

현실적 인물(이춘풍, 그의 처, 추월이 등)과 비현실적 인물(덕중, 이지 등)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놀이, 굿 재담 등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총감독·연출지도를 맡은 박병도 교수는 “이 작품은 춤과 노래의 사설이 한데 어우러져 어느 연극에서도 볼 수 없는 재미와 흥겨움을 줄 것”이라며 “생활에 지치고 놀이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삶의 활력과 웃음을 찾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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