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3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동수단으로써의 걷는다는 것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것은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신체 일부 중 가장 무감각하게 변한 다리의 모습이 사회 속에서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
화면 안에서 자신이 어디를 가려고 하는지, 어디에 도착했는지에 대한 불분명한 모습을 걷는 동작으로 표현함으로써 작가가 바라본 주관적인 사회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서양화가 이주원이 3번째 개인전 ‘이주원 걷는다’로 17일부터 23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작가는 군산대 서양화전공과 대학원 현대미술전공 졸업했으며 모교에 출강하고 있다.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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