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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관공서가 부드러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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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관공서가 부드러워졌네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12.0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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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사, 로컬푸드 체험장, 미술관, 미니정원 등 도민 휴식공간 탈바꿈
도청 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과 연계한 ‘열린문화공간’이 마련, 도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부 신시가지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전북도청 광장과 건물을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전북도의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전북도청에서 지역 농·특산물도 직접 구입과 체험은 물론 예술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됐다.

전북도는 1층 로비에 설치된 현안 홍보를 위한 홍보관 시설을 철거하고, 그 곳에 14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 400품목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컬푸드 체험판매장’을 8일부터 개장한다.

로컬푸드 농특산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와 학생, 주부 등이 체험할 수 있는 학습·체험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젠 도청에서 민원업무도 보고,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또 도청 수장고와 각 실국의 창고에 보관해오던 기증 및 구입한 유명작가의 미술작품과 각종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 등을 2층 사무실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도청 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과 연계한 ‘열린문화공간’이 마련, 도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1층 기획전시실 이외에도 2층으로 연결된 동선을 따라 다수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도민들의 작품을 직접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층 로비의 작은 정원도 민원인이 통행할 수 있도록 미니 돌담길이 놓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획전시실 바로 옆 공간의 방치됐던 공간은 의자와 도서를 비치해 휴식공간으로 변화를 줬다. 도는 특히 내년에 도청광장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보도블록 일부와 무용지물로 전락한 분수대를 철거하고 잔디식재 등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송하진 도지사가 ‘딱딱한 도청 이미지’ 변신을 주문하면서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도청 소유의 미술작품 등은 도민의 것인데 창고에 방치하지 말고, 도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걸으라는 송하진 지사의 지시로 도청사 건물에 변화를 줬다”며 “앞으로도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어난 열린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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