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11월 넷째 주 상영작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괴물의 아이’와 빌 어거스트 감독의 ‘사일런트 하트’를 26일 개봉,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썸머 워즈’, ‘늑대아이’ 등을 연출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는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달랐던 그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세상을 그린 판타지 감동 대작이다.
전작 ‘늑대아이’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괴물의 아이’는 아버지를 모티브로 설정하고 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쿠마테츠’를 설정해 그려냈다. 괴물의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소통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사일런트 하트’는 점점 모든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병에 걸린 아내 에스더를 위해 전직 의사인 남편 폴이 안내의 의사를 존중하며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결정한 엄마와 그 모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족들, 그 사이의 애틋함과 갈등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 ‘사일런트 하트’는 빌 어거스트 감독만의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이 담긴 작품으로 우리 내 가족 이야기로 되돌아보게 하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 (063-231-3377 내선 1번)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