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전주시 2곳에 설치, 정지선 위반·꼬리물기‘급감’
상습 정체교차로에 설치한 앞막힘 제어 시스템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완산경찰서(서장 김학역)는 지난 9월 전주시 신시가지 우정청사거리와 효자동 그랜드자동차학원 삼거리에 도내 최초로 앞막힘 제어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서 제어 시스템 설치 후 해당 교차로 정지선 준수율을 분석한 결과 우정청 사거리의 경우 51.8%에서 55.7%로 3.9%, 그랜드자동차학원 삼거리는 66.7%에서 75.5%로 8.8% 높아졌다. 또 꼬리 물기 발생 횟수와 발생 대수 역시 54% 이상 감소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앞막힘 제어 시스템은 교차로 전방 지점에 대기길이 검지기를 설치해 일정 속도 이하의 속도로 차량의 속도가 떨어지면 인접교차로의 신호등이 적색으로 바꿔 차량을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교차로 제어 시스템 중 하나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지역 주요 정체 교차로에 대해 정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전주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막힘 제어 시스템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어 주요 정체 교차로에 지속적으로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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