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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쌀 수출... 행정기관 대책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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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쌀 수출... 행정기관 대책마련 필요
  • 김운협
  • 승인 2007.05.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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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국내쌀 수출허용과 관련해 도내업체들의 수출희망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행정기관에서는 정책마련 등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제희RPC와 노스트코리아(주)가 전북쌀 1500톤 수출을 희망하고 이날 농림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쌀 수입규모인 2만8500톤 내에서 국내쌀 수출을 허용할 방침이며 신청 순서에 따라 수출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도내지역은 제희RPC와 노스트코리아를 비롯해 새만금농산 등이 쌀 수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의 수출희망과는 달리 전북도 등 행정기관에서는 지원책이나 해외 판로확보 등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제희RPC와 노스트코리아, 새만금농산 외에도 여러 업체에서 수출희망을 표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농림부의 향후 결정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정보판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농림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결과에 따라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남 등 타 지자체는 업체지원은 물론 해외 판로확보책까지 마련하는 등 전북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남의 경우 현지 업체들의 효과적인 쌀 수출을 위해 희망업체들과 ‘전남쌀 수출방안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정부와 행정기관 외에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호평벼쌀 등 일부 품종은 2~3주 안에 수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도내 농산물의 수출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농림부의 정확한 정보가 없어 수출희망업체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행초기인 만큼 희망업체 모두가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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