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의 236필지의 토지의 개별공시지가가 임야 개간과 지목변경 등으로 500% 이상 상승하는 등 과다 변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7년도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토지 250만 9096필지(67.7%) 가운데 5741필지가 50% 이상 하락했으며 236필지가 5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정읍 2502필지와 김제 1108필지, 순창 859필지 등 5741필지의 토지가 50% 하락했으며 순창 45필지와 정읍 28필지, 남원 25필지 등 236필지가 500% 올랐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최근 전북도에 500% 이상 급등한 지역과 50% 이상 급감한 토지에 대한 사유분석을 요구했다.
전북도가 각 시군을 통해 조사한 결과 50% 이상 하락요인은 임야에 묵힌 토지와 도로개설 토지 등으로 분석됐다.
500% 이상 상승 토지는 임야와 전, 답 등 토지에 건축물 신축으로 지목변경이 이뤄지면서 개별공시지가가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에서 ‘2007년도 개별공시지가 열람’을 실시했으며 총 684건의 이의신청 요구가 있었다.
이번 열람기간 전체 토지 250만9000필지 중 15만6535필지에 대한 열람이 이뤄졌으며 향후 확정되는 개별공시지가는 보유세 부과 및 토지보상 등 각종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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