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5년 10만ha 재배단지 조성 전남보다 평야지역 많아 상대적으로 유리
전국 54%의 총체보리 재배면적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이 향후 정부사업 선정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관련 산업 선점효과 등이 기대된다.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에서 올해 1만3700ha의 총체보리 재배계약을 체결했으며 54%에 해당하는 7400ha가 도내지역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0만ha의 총체보리 재배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도내 총체보리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총체보리 경작은 전북과 전남 등 일부지역만 가능한 상황에서 전남보다 평야지역이 많은 전북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여기다 오는 25일 준공하는 전주김제완주축협 총체보리 섬유질사료공장을 비롯해 도내지역은 익산과 정읍, 김제 등 총 5개소의 총체보리사료공장이 위치해 있는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특히 총체보리 사료로 키운 한우는 육량이 많고 육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산업 파급효과도 점쳐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여건 상 전북이 총체보리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총체보리 재배를 활성화 해 자연순환농법과 친환경농업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총체보리는 80% 가량 성장한 상태에서 수확한 보리를 말하며 줄기와 이삭, 잎을 발효시켜 친환경사료로 만들어진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