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결정하는 2단계 가집계 결과를 해당 대학들에 비공개로 통보하기 시작하면서 도내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1단계 평가에서 예비하위그룹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의 경우 상향조정 여부를 놓고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잇다는 것.
교육부는 당초 계획대로 하위그룹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제한과 학자금 대출 미지급 등은 큰 틀에서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정한 가운데 가집계 결과 발표에 이어 일주일의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교육부와 지역대학가 등 에 따르면 새로 위촉된 4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지난 24일 첫 정기회의를 갖고 대학평가 2단계 가집계 결과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구조개혁위는 회의에서 대학평가 D-E등급에 해당하는 2단계 가집계 결과를 확정하고 해당 대학에게 평가점수를 통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하위그룹 대학은 등급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 제한 및 학자금 대출 제한,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으며 적용대상은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다.
국가장학금의 경우 E등급 대학은 소득수준에 따른 지원인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등록금 인하·동결 등 대학자체의 노력인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모두 미지급되고 D등급 대학은 국가장학금 Ⅰ유형만 미지급된다.
학자금대출은 향후 학자금 지원제도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하되 D-E등급 대학은 각각 학자금대출이 일부 제한되거나 전면제한될 방침이다.
한편 1단계 평가에서 도내에서는 모두 2곳이 하위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