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 ‘설행_눈길을 걷다’ 비경쟁부문 나란히 진출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간판 프로젝트인 ‘삼인삼색’ 선정작 ‘산다’(감독 박정범)와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가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산다)과 2015년(설행_눈길을 걷다)에 ‘삼인삼색’ 프로젝트로 제작된 두 작품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동부 사할린에서 열리는 제5회 사할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Neighbors, Friends’에 나란히 진출했다.
두 작품이 초청된 ‘Neighbors, Friends’ 섹션은 영화제 개최지인 사할린과 지역적, 정신적 유사성을 가진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다’는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뒤 20여 개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7월,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비경쟁’ 섹션에 초청됐던 ‘설행_눈길을 걷다’는 이번 사할린국제영화제 진출을 통해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지속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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