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병원장 강명재)과 한국인체조직기증원(신혜숙 본부장)이 뇌사자의 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일 전북대병원은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뇌사자에 대한 조직기증 활성화와 기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뇌사자 발생 시 조직기증에 대한 설명과 연락체계 구축 ▲뇌사자장기기증자의 이송 없이 원내 수술을 이용해 사후관리 수행 ▲조직기증을 통한 조직기증자의 의료정보 및 행정지원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뒤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체조직기증은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에 이은 대표적 생명나눔으로 꼽힌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뇌사자에 대한 장기기증에 이어 조직기증 활성화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인체조직을 기증을 통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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