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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칡소 수정란 이식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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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칡소 수정란 이식 ‘Start’
  • 김충근 기자
  • 승인 2015.07.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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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번식우 130두 이식 예정, 22년까지 2000두 사육 계획

농진청이 ‘칡소’사육기반을 늘려 축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칡소 육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인 무주군은 지난 21일 적상면 한동진 농가에 처음으로 칡소 수정란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이 칡소 육성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던 영농조합법인 우보 관계자들이 함께 했으며, 이호준 박사(우보 대표)가 직접 한우 10두에 칡소 수정란을 이식하고 수정란 이식우 관리 요령을 설명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 관계자는“수정란 이식이 본격화 되면서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칡소 육성 특화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무주군에서는 희소가치가 높은 우리 고유의 소 품종인 칡소가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칡소 육성 특화사업비로 도비 2억원을 확보한 무주군은 올 한 해 11농가의 번식우 130두에 수정란을 이식할 예정으로,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암송아지는 군에서 구입 후 또다시 릴레이식으로 공급해 2022년까지는 2천 두를 사육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송아지는 우수 개체를 선발해 종모우로 활용하거나 칡소 전문 판매장에 공급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칡소 브랜드 개발과 지역 축산 농가의 소등증대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3월 한경대학교유전공학연구소(칡소의 유전자원 분석과 정보제공 담당), 영농조합법인 우보(수정란 이식과 칡소 유전자원 확보 담당)와 “칡소 육성 특화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던 무주군은 현재 이들 기관과 함께 △고유 칡소 품종 확보와 △칡소의 종 보전을 비롯한 유전자원 확보, △칡소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축산농가 기술력 향상 그리고 △무주군 축산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황정수 군수는 “칡소는 전국에 2천 7백 여 마리, 전북에는 2백 80여마리밖에 뵈지 않는 매우 희소가치가 높은 품종”이라며 “경쟁력이 있는 만큼 칡소 특성에 맞는 사육 방법도 연구·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한편, 농가 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의 보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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