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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유산 체계적 관리해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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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유산 체계적 관리해야 마땅”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7.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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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세계유산 관광사업단 설치 제안
▲ 8일 송하진 도지사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앞으로 추진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고 있다.

<속보>송하진 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한민국 세계유산 관광산업단’을 구성해 정부차원에서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본보 7월 7일 1면>

8일 송 지사는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유산 등재의 성공요인은 익산 백제역사유적의 인류문화사적 가치와 각계각층의 협업을 통한 열정으로 이루어낸 ‘단합된 전북의 힘, 백제의 힘’이다”고 밝혔다.

이어 “백제역사지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앞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재조명 받게 돼 전라북도의 세계적인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동떨어진 대전에 통합추진단이 향후 센터로 승격, 운영될 예정인 것과 관련, “백제역사유적은 범위가 넓고, 여러 자치단체가 연관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세계유산 관광사업단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 왕궁리 유적·미륵사지(2) ▲공주 공산성·송산리 고분군(2) ▲부여 관북리유적·부소산성·능산리 고분군·정림사지·부여 나성(4) 등 총 8곳에 이를 정도로 지역적 범위가 넓다.

더욱이 전북도(익산)와 충남도(공주·부여) 등 시도와 자치단체들도 관리지역이 다르다보니,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세계유산 관리보다는 자신들의 지역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불필요한 경쟁과 사업예산 투입 등의 비효율적인 운영 문제가 벌써부터 대두되고 있다.

향후 대전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추진단이 센터로 승격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과 충남간의 센터 입지를 놓고 마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송 지사가 정부차원에서 세계유산 관광사업단 구성을 제안한 것도 이 같은 복합적인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북도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로 홍보와 관광, SOC, 보존관리 등 4개 분야별로 38개 세부사업에 총 6987억원이 투자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통합관광시스템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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