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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면세점 부재 전북, ‘관광활성화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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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면세점 부재 전북, ‘관광활성화 가능한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7.02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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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관광 핵심인프라 부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한계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쇼핑 관광객에 나서면서 시내면세점이 관광산업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로 급부상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과 경북 등 4개 시도만 시내면세점이 없다. 컨벤션센터와 시내면세점이 관광인프라 확충이 필수 요건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전북은 국제선 취항이 가능한 공항조차 없어 타 시도와 경쟁에서 뒤쳐질 우려마저 제기된다.

‘핵심인프라 부재한 전북관광’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는 핵심과제로 토탈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 패스라인 구축 등 종합적인 관광정책 새판짜기를 통해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하는 관광지로 전북관광을 변모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전주 등 특정지역에 집중된 관광객을 분산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우선 전북은 중국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인 국제공항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군산공항에서는 국내선(제주) 1편만 운항될 뿐이다. 그나마 공항건설은 전북권 항공수요가 인정된다면 국제공항 건설가능성이 엿보인다.

하지만 전북지역은 호텔 등 숙박시설 여건이 열악하고,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전시·컨벤션센터와 시내면세점도 없는 실정이다. 전주 한옥마을 등 일부 지역의 관광지에만 관광객이 몰리는 불균형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관광객이 최대 110만명까지 증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실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내·외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해서는 인프라 확보가 시급히 요구된다.

‘전북관광 발전 vs 상권보호’

문체부가 매년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4%(중복응답 허용)가 시내면세점을 쇼핑장소로 손꼽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있어 시내면세점 유치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도 시내면세점 유치의 필요성이 매년 제기되고 있으나 지난 2013년 이후 투자자 확보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그림의 떡으로 전락했다. 도와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방향을 놓고 충돌하면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추진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올해 연말까지 합의점을 모색하지 못한다면 도유재산인 전주 종합경기장 반납사태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주시는 상권보호를 위해 전시·컨벤션센터 우선 건립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전북도가 당초 계획대로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내면세점의 경우 전주 남부시장에 사후면세점 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하지만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전북과 달리 광주·전남은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 전북관광의 잠재적 위기요인이 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은 이미 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대규모 쇼핑몰을 갖추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기업과 손잡고 시내면세점 유치도 적극 추진 중에 있어 호남권내에서 전북관광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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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시골이다 2015-07-03 02:50:37
전주같은 무지한 동네에 저런것들이 들어오면 오히려 더욕먹는다.정 쇼핑을 하고싶으면 광주나 파주같은곳으로 가서하면된다.시골에는 절대 어울리지않는다.시장부터가 시골출신이라 더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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