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사들이 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업무경감 대책이 긍정보다 부정적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교조전북지부는 전교조 전문산하기구인 참교육연구소에 의뢰해 김승환 교육감 2기, 1주년을 맞아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도내 초·중·고 교사 3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정책과 교육정책의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를 통해 직선교육감시대의 전망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조사됐다.
교육비리 척결, 교육복지 정책 등은 교사의 대다수가 긍정적(매우 그렇다 또는 대체로 그런 편이다)으로 답한 반면, 학교업무경감 대책과 사교육경감대책은 정책추진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져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특히 중학교 교사는 학교업무경감 대책에 대해 부정적 답변이 65.8%로 긍정적 답변 31.6%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등 중학교 교사의 학급당 학생수가 많아 업무경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불필요한 공문 축소, 행정업무보조인력 지원 등의 학교업무경감 대책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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