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구원 도내 중국유학생 한마당 성료
도내에 유학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며 전북 홍보대사를 다짐했다.지난 28일 익산대학 운동장에서는 사단법인 한중연구원(원장 이양수) 주최로 ‘제3회 전라북도내 중국유학생 한마당·체육행사’가 열려 전북대와 군산대, 호원대, 원광대, 우석대 등 5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약 510명이 참여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주한중국대사관 신립군 교육서기관을 비롯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강구식 과장, 본보 이중호 편집국장,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본보와 전라북도, 익산시,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처, 광진건설, 광진주택, 도내 각 대학들이 후원했다.
행사에 앞서 이양수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2천여 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한중수교 이후 중요한 무역 동반자가 됐다”면서 “특히 교육분야의 협력과 교류는 골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도내에도 1500여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 행사가 이국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다소 덜어내고, 한국과 전북을 이해하는 기회가 돼 미래의 중국 지도자가 될 여러분들이 동북아시대의 동반자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에 나선 주한중국대사관의 신립군 교육서기관도 중국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입국하는 유학생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러한 행사를 마련해 준 것은 전북도민들의 따뜻하고 특별한 배려”라면서 “한국사회의 특별한 우정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사물놀이 ‘우리마당’의 축하공연과 축구, 농구, 줄넘기, 줄다리기 등 제1부 행사에 이어 오후 제2부에서도 중국 유학생들은 축구와 농구의 결승전과 이어달리기 등을 함께 하면서 우의를 다졌다.
한편 2005년에 개원한 한중연구원은 중국 유학생 한마당·체육행사를 비롯해 중국 제남대학 우호협정, 중국교육박람단 전주유치 및 한중교육설명회 등에 앞장섰으며, 지난해는 ‘한·중 연구’ 창간호를 발행하고, 2005~2006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삼국삼차전(三國三茶展)’을 주관했다.
올해는 노동부에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계획안을 제출하고, 4월부터 제1기 초급중국전문가 아카데미를 개설해 현재 교육중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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