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찬스’, ‘심야식당’, ‘미스 줄리’ 등 다양한 장르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8일 6월 셋째 주 개봉영화로 ‘세컨 찬스’, ‘심야식당’, ‘미스 줄리’ 등을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성감독 수잔 비에르의 신작이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부문 상영작 ‘세컨 찬스’는 정의감 넘치는 형사가 갑작스레 죽은 아들과 최악의 환경에 방치된 범죄자의 아들을 바꿔 치기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충격 드라마다.
이 영화는 아이를 바꿔 치기 하는 형사, 아이를 빼앗긴 전과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비극 앞에서 우리가 정한 옳고 그름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만화 ‘심야식당’을 영화화했다.
소박하지만 침샘을 자극시키는 일본 가정식과 오차즈케 시스터즈 등 원작 캐릭터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부문 상영작 ‘미스 줄리’는 북유럽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스웨덴 출신의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불멸의 고전 ‘미스 줄리’를 스크린으로 옮겨온 작품이다.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밤 대저택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백작의 딸과 남자 하인이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 http://theque.jiff.or.kr나 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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