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대책으로 도내 초·중·고 158개교를 어깨동무학교로 지정하는 등 각종 예방활동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은 학교 규모가 크고,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상정건수가 일정 수치 이상인 중·고등학교 22개교를 선정해 인성인권부장이나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업무 경감 차원에서 대체강사 인건비 지원은 물론 친구사랑 동아리 등 각종 예방활동에 나서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 어깨동무 학교에는 600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초중고 136개 어깨동무 학교를 지정해 학생 30명 가량이 참여하는 친구사랑 동아리 운영, 사제동행 프로그램, 체험형 예방활동,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 등 필수·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교당 250만원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자료를 활용해 집단상담, 역할극, 토론 등을 진행하는 등 어울림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9개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깨동무 학교는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지원해 위기학생들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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