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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사진제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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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사진제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4.1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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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
▲ 성남훈 作 '우즈베키스탄'

8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사진제가 지역과 연계한 거리 축제로 거듭난다.

10일 전주국제사진제운영위(위원장 박승환 전주대 교수)에 따르면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국제사진제가 개최된다.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이번 사진제는 1회부터 함께 해온 성남훈 다큐멘터리사진가가 총감독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주요 행사는 ‘After Photography-디지털 속으로’와 ‘세계의 하루’,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After Photography-디지털 속으로’는 싱가포르국립대학 오순화 교수의 큐레이팅으로 8명의 해외 작가가 초대된다.

올해도 국제세미나의 위상에 맞춰 해외작가 및 기획자 8명이 대다수 자비로 방한하며 포트폴리오 리뷰와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교류하고 전주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끽할 것이다.

‘세계의 하루’는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에브리데이 프로젝트’를 전주국제사진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는 DMZ와 제주 4.3을 주제로 전통문화전당 야외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새롭게 구성된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프로젝트는 성남훈 총감독이 야심차게 기획한 ‘스트리트 페스티벌’ 프로그램이다.

야외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한 사진이미지의 상영과 기존개념을 깨뜨리는 대형 프린트와 함께 보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전주국제사진제가 지속해 온 ‘전주풍경사진전’은 전국의 전문갤러리 소속 사진인 30여명이 참여하며 각 도시의 문화와 풍경 등 생활상을 한자리에서 감상 하는 도시간의 문화교류 행사로 자리 잡았다.

2박3일 일정의 ‘전주기록사진 워크숍’은 전국의 사진동호인들이 참가하며 그들이 기록한 사진 이미지는 전주의 브랜드가 되고 새로운 아카이브를 창출한다.

이외에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의 부엌’, 축제 간의 교류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위한 시도인 ‘별빛 스크리닝 밤’, 막걸리 로드, 힐링로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박승환 운영위원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프로젝트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진축제”라며 “문화유산이 풍부한 전주의 특성과 사진예술을 활용하는 선진형 축제 형태로 진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남훈 총감독은 “예술가 중심에서 벗어나 대중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아이와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훈은 전주대 경영학과 졸업 후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이카르 포토(Icart Photo)’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 프랑스 사진에이전시 ‘라포(Rapho)’의 소속 사진가로 활동했다. 현재 제8회 전주국제사진제 총감독이며 전주대 사진학과 객원교수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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