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철(50·2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제 62대 전주지검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11일자)를 단행했다.
신임 신 검사장은 경기 김포 출신으로 서울 장훈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동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과 주한 UN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순청지청장을 지냈다. 지난 2013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서울고검 송무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역임했다.
신 검사장은 책임감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법무부 검찰과장 등 검찰국 근무경력만 4번에 달하는 정통 기획통이다.
매사 적극적이고 성실하면서도 정의감과 사명감이 투철해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모범적인 검사로 불린다. 이 때문에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오 전 경찰청장 사건을 맡아 수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창재(49·19기) 현 전주지검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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