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 7개 시·군과 코레일이 참여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서해금빛열차 개통식이 29일 서울역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자체 단체장, 관광개발 관련 주요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코레일과 군산시, 익산시, 아산시, 보령시, 예산군, 홍성군, 서천군 등 7개 시·군 간에 서해안권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과 함께 직접시승 행사를 가졌다.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과 7개 시·군 간에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관광전용열차로 그동안 관광노하우가 축적돼 차별화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열차에 마련된 세계최초 한옥식 온돌마루는 1량 전체가 온돌마루로 되어 있으며, 족욕카페에서는 차 한잔과 함께 달리는 열차안에서 따뜻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카페실 이벤트 공간은 개그맨들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매주 목·금요일 준비돼 있어 여행의 흥을 한껏 돋울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당일상품으로는 ‘예산의 하루’, ‘홍성힐링기차여행’, ‘보령이야기’, ‘서천Eco Tour Train’, ‘해뜨는서산’ 코스 등이 있다.
특히, 서해골드벨트의 역점상품인 1박2일 패키지 여행으로 군산과 선유도로 떠나는 명품여행이 있으며, 시티투어로 근대문화유산 투어 코스가 있다.
김양원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서해금빛열차가 천혜의 해양상태와 찬란한 역사문화의 보고인 서해안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관광 붐을 일으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금빛열차는 2월 5일부터 주 4~6회(서울 용산⇔익산, 군산경유)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