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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삼인삼색‘산다’ 해외 영화제서 초청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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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삼인삼색‘산다’ 해외 영화제서 초청 봇물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1.15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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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삼인삼색 2014’ 선정작 ‘산다’에 해외유수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에 따르면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IFFR 2015)와 제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블랙무비-제네바필름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됐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산다’가 초청된 섹션은 전도유망한 감독들의 작품을 모은 ‘Bright Future' 부문이다.

로테르담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거윈 탐즈마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가난하고 혜택도 못 받는 계층의 투쟁, 절망, 용기가 이렇게까지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묘사된 적이 거의 없었다”며 “감독이자 배우로서 박정범은 분노와 연민을 동등하게 파헤치면서 한편의 도발적인 서사시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박정범 감독은 제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전작 ‘무산일기’로 최고상인 타이거(Hivos Tiger)상과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수상하면서 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역시 ‘산다’를 올해의 인상적인 한국영화로 꼽으면서 ‘Five Continents’ 부문에 초청했다. ‘Five Continents’ 부문은 영화의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대륙에 걸쳐 최고의 영화를 선정한다.

또 ‘산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블랙무비-제네바필름페스티벌에서 ‘Following the Scent’ 부문에 포함됐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정치, 사회적인 이슈를 담은 영화를 주제로 한 블랙무비-제네바필름페스티벌의 ‘Following the Scent’ 부문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Bright Future’ 부문과 마찬가지로 가능성 있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발굴해 조명한다.

‘산다’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을 필두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29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씨네오브라 배급지원상’,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해외영화제에서 받은 주목을 바탕으로 3월말 경 국내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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