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중고등학교에 강력 요청, 국가인권위 학벌 차별문화 지적
전북교육청이 일선학교에서 특정 대학 합격 홍보 자제를 요청했다.
9일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특정 학교나 대학의 합격을 홍보하는 현수막 게시하거나 홈페이지 공지 자제를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정 학교의 합격 홍보가 도교육청이 지향하는 기본 방향과 배치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학벌 차별문화로 자제를 권고한 사실이 있음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에도 홍보 자제를 재차 요청하고,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가 적극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2년 11월 28일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특정 학교 합격을 홍보하는 현수막이나 홈페이지 게시가 학벌 차별문화라며 교육감들에게는 학교, 동문회 등의 특정 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 감독을, 전국 중등학교장들에게는 홍보 행위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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