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가축분뇨처리장 개선사업이 완료되면서 악취 등으로 고통받아 온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국비와 군비 총 37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한 가축분뇨처리장 노후시설 개선사업이 지난 12월 시험가동을 거쳐, 올 1월부터 정상 가동된다.
삼례에 위치한 가축분뇨처리공공시설은 1999년 개장됐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2011년 6월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 결과, 시설개선이 절실한 상태였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해 환경부의 국고보조금 29억6700만원을 지원받아 노후된 기존 기계·전기·계장설비 등을 전면 철거하고, 최신형 협잡물종합처리기, 원심탈수기, 감시제어 및 계측기기 등으로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시설개량을 완료했다.
김영수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개선공사 완료로 돼지사육농가에서 발생하는 일일 120톤의 가축분뇨를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게 돼, 농가의 축산폐수처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만경강과 새만금 수질개선 및 악취저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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