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토지 개발구상 정부안 확정
정부가 새만금지역을 농업용지 위주로 개발하고 신항만은 오는 2011년 항만기본계획 조정 시 검토키로 했다.
3일 전북도와 정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용지 위주의 ‘한시적 해수유통 후 집중개발’로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기본구상을 20년 만에 확정했다.
농지는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조성키로 했으며 토양상태와 산업용지, 관광용지 등 타 부지의 배치에 따라 광범위하게 조성될 계획이다.
정부는 순차개발과 용도별 개발방향, 친환경개발 등 토지개발 기본원칙을 마련했으며 수질이 양호한 동진수역부터 먼저 시행하고 만경수역은 향후 수질 목표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된 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농업용지의 경우 밭작물과 초지, 바이오 작물 등 친환경 복합농산업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산업용지는 전통특화와 IT·BT 등 지식기반산업으로 개발을 검토 중이다.
관광용지는 해양관광과 위락, 환경·생태적 관광자원화가 추진되며 에너지용지는 태양열발전 등 무공해 전력생산단지 구축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반시설 확충과 재원, 환경용지, 수질대책 등 세부실천계획은 내년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며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합동 ‘새만금 토지개발 실천계획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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