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14년도 전라북도 재해대책 분야 최우수시로 선정돼 지난 23일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2년 전 500년 빈도의 많은 비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도심지 저지대 지역에 340억원을 투자해 우수저류소 3개소와 배수펌프장 2개소를 올해 완공했다.
이어 해망동·소룡동·내항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해 적극적인 재난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이 같은 영예를 누렸다.
특히, 항구적인 도심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송동 원협공판장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총 연장 6.3km에 이르는 옥회천 지방하천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승인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갖추고 총 16회의 재난대비훈련과 상급기관에서 요구하는 재난유형별 행동매뉴얼 35종의 정비를 완료했다.
임춘수 시 안전총괄과장은 “성과도 일궈냈지만 아직까지 군산에서는 한해 2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해 올해에도 사망 3명, 부상 5명의 인명피해를 입어 안전관리 부서와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지도 점검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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