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겨울방학을 앞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고창중학교에서 “2014 고창 청소년 비전스쿨”을 운영했다.

고창중 1, 2학년 중 희망자 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청소년 비전스쿨은 고창군이 주최하고,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비전교육원이 운영했다. 주요 내용은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 특강, 나에게 어울리는 미래설계, 인생의 가치에 대한 사명선언문 완성, 10년 뒤 자신에게 쓰는 미래 편지, 성공을 이루기까지 매년 해야 할 일을 적은 미래스케치, 비전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 진행된 특강에서 ㈜한국비전교육원의 유형근 대표는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막연히 공부에 대한 고민보다는 장차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기 자신을 잘 탐색하고 고민해봄으로써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비전스쿨의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비전선포식에서 “어른들은 청소년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지만 입시 위주인 현실에서 원하는 꿈을 꾸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나만의 꿈을 발견했으며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청소년 비전스쿨은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 속에서 목적의식 없이 막연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군이 추진하는 전문교육과정이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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