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총 사무국장인 오현 작가가 여덟 번째 에세이집 ‘풀꽃나라 들꽃세상’과 다섯 번째 칼럼집 ‘세상보기 2’를 함께 발간하고 오는 23일 오후 5시 나운동 정선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풀꽃나라 들꽃세상’은 ‘현상금 명태’, ‘수탉의 울음소리’ 등 2010년부터 각종 문학지에 실린 50여 편의 글을 한데 묶은 것으로 순수하고 자유롭게 써 내려간 행간에서 풍부한 진솔함이 묻어난다.
또 수년 동안 도내 일간지 전민일보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묶은 ‘세상보기 2’ 또한 세상 돌아가는 일상의 소재들로 가볍게 읽히지만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글 160여편이 수록됐다.
오현 작가는 “글쓰기의 고통이 있지만 때로는 희열을 느끼기에 급수탱크에 물을 채우듯 내몸의 급수탱크에 물을 채우겠다고 다짐하고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글쓰기는 나에게 살아서는 결코 멈출 수 없는 숨결 같은 것이기에 앞으로도 정진하며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 작가 저서로는 논평집 ‘느끼고 생각하고’, 칼럼집 ‘열린 마음 열린사회’, 수필집 ‘걱정하며 사는 재미’, ‘춘하추동’, ‘백릉 채만식 생애와 문학’ 등이 있으며 한국·전북예총 공로상,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전북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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