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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에 스토리가 있는‘명품 8경’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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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에 스토리가 있는‘명품 8경’만든다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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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 주요 지점에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만경 8경(萬頃八景)’이 조성된다.

3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익산국토청과 관련 지자체는 만경강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만경 8경’을 추진키로 하고 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만경 8경’은 만경강 전체 구간중 독특한 스토리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요 공간 8곳을 지정하고 이곳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8경 후보군으로는 비비정과 백구정, 세심정, 그리고 갈대습지와 신천습지 등이다.

콘텐츠의 가능성과 접근성 등을 최우선 고려해 만경강을 대표하는 8경을 선정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 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익산국토청은 지난 7일에는 전북지역 자치단체 문화․하천 담당자, 만경강 사업 관계자 등과 함께 영산강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영산강 현장 팸투어도 실시한 바 있다.

30일 오후 호남지역 하천공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하천공사 관계자 간담회 자리에서도 ‘만경 8경’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1~2차례 더 자치단체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뒤 만경 8경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 강화와 올해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 하도급 체불관리 철저, 현장 관리 업무 추진 시 청렴의무 이행 등도 당부했다.

익산국토청 김태원 하천국장은 “전북의 미래이자 새만금의 젖줄인 만경강이 수질 개선은 물론 새만금과 연계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만경 8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경 8경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새만금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만경강․동진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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