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노사 임·단협 협상에서 신뢰와 소통으로 3년 연속 무분규 자율 타결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8일 문화센터 회의실에서 노사 양측 대표가 만나 2014년도 임,단협을 포괄적으로 타결 짓고 잠정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결된 원광대병원 2014 임,단협 협상은 본 교섭과 실무교섭 등 총 12차의 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의료계의 현실을 감안해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 하자는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이 잠정 합의한 이번 협상에서 임금은 총액 기준 1.7% 인상키로 하고 지급 시기는 11월, 12월, 2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키로 했다.
이로써 원광대학교병원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을 성사시켰으며 국,내외의 경제 불황과 각종 의료 정책들의 심화, 심각한 저출산 문제 등 급변해 가는 의료계의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병원 경영이 가능했던 것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소통해 온 결과다.
정은택 병원장은 “3년 연속 임·단협이 무분규 자율 타결돼 기쁘다”며 “큰 그림을 보고 신뢰와 소통으로 마음을 함께 해 준 전 노조원과 직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