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소동하)은 17일 아버지의 교통사고와 병간호로 가정해체 위기를 맞은 저소득 가정 아동인 김모군(12)을 지원하기 위해 김제시청에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군은 2013년 4월 아버지(39)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안면부와 머리를 크게 다쳐 뇌병변 장애인이 돼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며 어머니 정모씨(36)는 남편의 병간호로 일을 못하게 돼 병원비와 교육비 부담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워 가정이 해체될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김제시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의 김군 가정방문을 통해 확인됐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신청, 지원대상자로 결정돼 후원금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김군의 어머니 정씨는 “남편의 교통사고로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막막했는데 지원을 받게 돼 삶의 용기와 희망을 다시 찾게 됐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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