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15일 전주시와 (사)풍남문화법인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2014 전주비빔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을 비롯한 한국 전통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한옥마을 뿐 아니라 한국전통문화전당, 남부시장, 동문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주음식창의푸드 페스티벌’과 쿠킹콘서트 ‘장인의 손맛’, 비빔퍼포먼스 등이다.
먼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전주음식창의푸드 페스티벌’에는 전주 시민요리경연, 전국요리경연, 국제영쉐프경연, 세계음식전시 및 체험, 2014전주 고메(Gourmet)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고메쇼는 힐튼호텔 총주방장(명장) 박효남, 하얏트호텔 총주방장 권희열, 메리어트호텔 총주방장 최양옥 등 대한민국 최고 쉐프 3인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토크와 요리가 만나다’를 소주제로 한 쿠킹콘서트에서는 전주음식명인 김년임 등 국내 요리 전문가들이 쿠킹클래스, 음식토크쇼, 공연, 시식체험이 결합된 신 개념의 ‘장인의 손맛’을 개최해 관객과 소통하는 장을 펼친다.
비빔밥축제를 대표하는 비빔퍼포먼스는 즐거운 비빔의 장을 연출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주시민이 참여하는 ‘우리 동네 맛 자랑’, 비빔밥 전문 업소가 참여하는 ‘한바탕’, 어린이들을 위한 ‘옹기종기’ 비빔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전주비빔밥의 과거·현재·미래 전, 향토음식품평회, 요리조리음식체험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또 남부시장 야시장, 동문예술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발전의 핵심전략은 전주다움을 지키고 전주다움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2014 전주비빔밥축제가 전통문화와 음식이 어우러진 전주다움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