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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서남권광역화장장 님비조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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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서남권광역화장장 님비조장 의혹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9.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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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사업부지 변경을 요구했던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김제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김제시가 님비현상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3일 김제시의회(의장 정성주)에 따르면 김제시는 지난 22일 열린 김제시의회 간담회에서  보고한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 건립 관련 추진상황’에서 지난 8월 8~22일까지  해당지역 시민 여론결과 77.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모노리서치를 통해 해당지역 거주 19세이상 남녀 300명에 대한 유선전화 ARS 전화조사와 김제시 관내 통·리장 731명을 대상으로 한 우편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화설문조사는 화장장 시설지역 인근의 금산·봉남 지역주민 1022명과 동지역 1555명, 기타읍면지역 1730명 등 43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건수는 7.0%인 300명으로 이중 찬성은 201명으로 67.0%였다.

우편설문조사는 금산·봉남지역 이장 91명과 동지역 통장 190명, 기타 전지역 통·리장 450명 등 7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53건이 회수됐으며 이중 84.1%인 297명이 찬성의사를 밝혔다.

전체 설문조사결과 찬성이 77.6%로 4분의 3을 넘었으며 반대는 13.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기타읍면지역이 82.7%로 가장 높았으며 동지역이 81.6%로 그 뒤를 이었으나 공설화장장 인근 지역인 금구·봉남지역도 56.8%로 찬성이 반대 32.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그동안 김제시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의사에 몰려 님비현상을 조장하고 효율적인 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김제시의 반대의사와 사업변경요구에도 불구하고 정읍시는 지난 8월 21일 광역화장장시설에 대한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25일 착공할 예정이어서 김제시가 님비현상을 조장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다수 시민의 의견에 따라서 참여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 성향을 보이고 있는 금산·봉남지역 주민설득이 요구되고 지역별 주민지원금의 정도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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