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연수사업’이 4월말 본격 시행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초·중 및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을 올 여름학기 부터 첫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을 주관할 위탁업체를 다음달 19일까지 도금고 선정방식과 같은 철통 보안 속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초중 및 대학생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의 경우 도비 20억원과 시군비 12억원, 기금 8억원 등 모두 40억원이 투자된다.

대학생의 경우 1인당 1000만원이 지원되며 초.중학생은 연수비의 60%를 지원받는다.

특히 전체 학생 중 20% 도내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가정 자녀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할당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중국연수 학생은 연수비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연수대상 국가는 초․중학생은 캐나다와 호주․중국으로 한정하고 대학생은 미국과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일본, 중국 등 6개 국으로 정했다.

도는 연수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연수생 선발의 투명성 담보를 위해 도내 전문 연수업체와 해외 연수에 경험이 많은 서울 소재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 할 방안이다.

위탁업체 선정은 도내 각계 인사 8명으로 구성될 위탁업체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시군 순회설명회와 학생선발 등의 절차가 4월말부터 착수된다.

박성일 기획관리실장은 “학업성적은 우수하면서도 가정 형편상 연수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외국어 향상과 선진 문물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선발의 투명성과 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추진 단계부터 이 부분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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