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과 군부대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살기 좋은 고장을 지키기 위해 팔봉 토박이로 구성된 팔봉 환경사랑회(회장 신문식)가 12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환경사랑회 회원 19명은 팔봉동에 소재한 경로당 22개소와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3가구 등 총 25개소에 백미 10kg, 50포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문식 환경사랑회 회장은 “어르신을 공경한다 하면서도 항상 부족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 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13명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마련한 사랑의 백미 20kg, 32포를 4일 소외된 이웃 32세대에 전달했다.

김혁중 위원장은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이웃들을 찾아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라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상호)도 4일 추석을 맞아 190만원 상당의 백미와 참치캔선물세트 등의 후원물품을 저소득 세대 29가구에 전달했다.

▲익산시 금마면에 소재한 제7557부대(김경수 여단장) 또한 지난 3일 금마면 황동마을 농촌체험관에서 지역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복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금마면사무소는 부대 소속 군의관의 한방침 재능기부 뜻을 전해 받고 어려운 이웃을 연계했다.

이날 군의관은 정성스런 손길로 어르신들에게 침 시술을 하면서 마음까지 치료했다.

앞으로 제7557부대는 금마면 37개 마을을 매주 수요일마다 지속적으로 방문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익산=김남수기자

고운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