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작년 국세 징수액이 전년대비 4% 증가한 가운데 군산지역 징수액은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4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3년 도내 국세 징수액은 1조 5562억 3100만원으로 2012년 1조 4869억 5200만원보다 4.6% 증가했다.
2013년 국세 징수액 증가율은 2011년 4.8%와 2012년 6.1% 등으로 최근 2년간 상승세가 둔화됐다.
세수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그리고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이 징수액의 77%를 차지했다.
소득세가 6552억 100만원(신고분: 2947억 4100만원+ 원천: 3704억 6000만원)으로 징수 총액의 4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법인세 2792억 200만원 18%, 부가가치세 2738억 9100만원 17% 등이다.
전북지역 6개 세무서별 세수실적은 군산을 제외하면 2012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세무서별 징수액은 전주 6302억 4000만원, 북전주 3175억 600만원, 2751억 4900만원, 1935억 1200만원, 766억 9900만원, 남원 621억 2500만원 등이다.
군산지역 세수 감소폭은 컸다. 2012년 2818억 7200만원에서 31% 감소해 880억 3600만원이나 줄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평균 10%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시의 세수감소는 태양광 집열판 재료가공업체인 OCI와 한국GM 군산공장 등 지역경제에서 비중이 큰 기업들의 수출부진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고액 체납 상습자는 38명이며 세액은 7억 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