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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대는 태극기 물결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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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대는 태극기 물결을 기대하며
  • 전민일보
  • 승인 2014.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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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지난 금요일은 제69주년 광복절이었다.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의미와 깊은 뜻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요즘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그 뜻과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광복절, 3.1절, 제헌절, 개천절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기념일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투쟁한 독립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을 추념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수 있는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국가 경축일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동아시아의 정세를 살펴보면 일본제국주의 지배와 침략전쟁의 잔재가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고, 광복 69주년이 지나도록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상황은 광복절을 단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점차 한반도의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일로서 의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정치가 윈스터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으며, 단재 신채호 선생 역시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 할 수 없다』는 말씀으로 역사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였다. 우리는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과거를 잊지 않아야 하고 기억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돌이켜 보면 이런 선열들의 호국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이 약해지고, 점점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안따까움이 더해간다.

숱한 외세의 침략과 6.25 한국전쟁의 고난속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룩해 세계경제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전쟁의 상흔을 안고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피와 땀의 결과인 것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동안 말없이 조국을 위하여 자신들의 목숨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들의 피와 눈물로 이루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과연 지금의 안정과 풍요로움 속에서 생활 할 수 있었을까 머리 숙여 본다.

이러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그건 그리 어려운일이 아닌듯하다. 모든 도민이 태극기 달기에 참여하여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달고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그 뜻을 기리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의 나라사랑 실천 방법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파랑)과 양(陽: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하여 한 것으로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추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

태극기를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지며 뭔지 모를 뜨거운 감정이 느껴지듯이 도내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가 게양되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 정신이 도민에게 최고의 정신가치로 자리 매김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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