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8:14 (목)
금산사 수해복구도로공사 안전불감증 여전
상태바
금산사 수해복구도로공사 안전불감증 여전
  • 전민일보
  • 승인 2006.05.10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불감증 위험수위
지난해 수해로 유실된 전주-금산사 간 도로복구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본보 1월17일자 보도
 특히 지난해 12월초 유실된 구간 절벽으로 1t트럭이 추락해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도로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기관은 나무기둥 몇 개만을 세워 놓았을 뿐 사고예방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9일 현재 유실된 도로의 공사현장은 1구간만이 아스팔트포장공사가 한창인 반면 다른 구간의 복구공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절벽을 접하고 있는 일부 구간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비닐천막을 덮어 놓았을 뿐 콘크리트나 암벽공사 등의 보강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공사구간은 경사가 가파른데다 급커브길과 이어져 있어 야간운전 시 추락 등 사고 위험이 높지만 위험표시등이나 반사등을 설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주 내린 폭우로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온 곳도 있어 올 여름장마를 앞두고 또 다른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운전자 임모씨(31)는 “매일 비포장 길을 다니는데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곧 장마철이 돌아오는데 언제까지 복구공사를 하려는지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금산면에 거주하는 조모씨(28)는 “야간운전 시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주변 가로등마저 어두워 위험할 때가 많다”며 “몇 개월째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완산구 관계자는 “수해예방을 위한 배수관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배수관을 깔고 지반다짐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중 도로포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추락예방을 위한 방호벽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승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