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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상담 키워드는 ‘정보와 뚜렷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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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상담 키워드는 ‘정보와 뚜렷한 목표’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8.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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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수시 앞두고 대입상담 본격화

#1 상업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은 취업이 아닌 대학진학을 꿈꾸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없어 애만 태우고 있었다. 어머니 역시 딸의 내신등급이 상위권인만큼 수시를 통한 대입진학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터넷 등으로 관련 정보를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유일하게 기댈 곳은 학교지만 상업고등학교의 특성상 취업상담에 주력할 뿐 대입상담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보던 어머니는 전북도교육청에서 대입상담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딸의 손을 잡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그제야 어머니는 대입의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시로 갈 수로 있는 경우는 제한적이고, 지원을 한다고 해도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했다. 인문계와 비교해 교과과정이 다른 A양으로는 수능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상담교사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고, 수능에 부담이 없는 학교를 추천했다.

어머니는 “답답했던 마음이 뚫린 것 같다”며 “딸과 상의해 추천대학을 중점으로 지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 B군은 국립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중 어떠한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대입상담실을 찾았다. 상담교사는 곧바로 답을 줬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수상경력이나 외부 활동,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서류들이 필요한데 B군은 이 활동이 부족했던 것. 상담교사는 급하게 이 같은 서류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수시를 지원할 것을 조언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11일부터 운영한 대면진학상담실에 학생, 학부모들이 몰리고 있다.

수시가 간소화해졌다고 하지만 각 대학별로 세심하게 살펴보면 혼란스러운 점은 여전히 많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진학상담실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양일간 벌써 40명이 넘는 인원이 상담실을 찾아갔다.

올해 상담의 현상이 있다면 학생, 학부모가 갖고 있는 정보가 풍부하고, 취업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기전여고의 한 상담교사는 “한 학부모는 국립대가 힘들다면 전문대로 아이를 진학시킬 것이라 이야기하고, 어느 학생은 취업이 확실한 의대가 아니면 안가겠다고 했다”며 “그만큼 학생이나 학부모들 모두 취업에 대해 크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 대학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 대입상담콜센터, 인터넷 등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대입 정보 창구가 많다보니 상담도 훨씬 수월해졌다.

상담교사는 “갖고 있는 정보가 많아 처음부터 하나하나 설명해 줄 필요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학생부 등을 지참해 상담실을 찾아와 상담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목표의식을 확실히 갖고 대학을 선택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교육청 7층 대입진학지도지원실의 대면진학상담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3차 상담을 진행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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