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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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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난항’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4.08.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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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1500억 달해 난색, 재건축-신축 해법 급부상

전주시가 금암동에 위치한 고속.시외 버스 터미널 이전사업과관련, 재건축 또는 신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 혼잡이 일고 건립된지 각각 30년과 40년이 경과해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돼 10여년 전 부터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지만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시는 민간업체와 사업비를 각각 50%씩 투자해 공사를 설립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을 통합해 완산구효자동 서부신시가지와 전주 나들목(IC) 인근으로 이전할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시외 버스 터미널 이전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 비용이15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주시와 시외버스터미널 운영권자인 전북고속 측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고속 측은 터미널을 서부신시가지나 전주 나들목 근처로 이전할 경우 이용객들이 외곽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고심하고 있다. 또한 남원·진안 노선 차량의도심 통과로 교통 정체가 심각해질 질 것으로 우려되는 것도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시외 버스 터미널 동반 이전이 사실상 어려워 졌다.

이와 관련 고속 버스 터미널을운영하는 금호고속 측은 재건축 또는 신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축안의 경우 현재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통합해 전남 광주 고속버스 터미널 처럼 시설을 현대화하고 중대형 상가를 유치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는 상가 임대 수입 등으로 경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내 소규모 상가들이 개인소유로 되어 있어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전주 시외 버스 터미널은 여객자동차법을 적용 받기 이전에 신축돼 기존 상가와 분리돼 있기 때문에 고속.시외 버스 터미널을 통합해 운영하려면 상가의 협조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이로 인해 통합 고속.시외 버스 터미널 신축은 금호고속-전북고속-인근상가들이 각각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해야 해법을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관광객 1000만명이 전주를 찾고 있어 고속.시외 버스 터미널을 리모델링하거나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있다”면서“이같은 관점에서 버스터미널과 종합경기장, 법원지역, 덕진 일대를 아우르는 담대한 계획이 세워져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출 되어야 하고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는 덕진지구 개발과 함께 버스터미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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