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뮤지걸 무료공연 나비박사 석주명 일대기 ‘닥터 버터플라이’ 성황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에 활동했던 ‘한국의 파브르, 나비박사 석주명’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구성한 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Dr. Butterfly)”공연이 완주 문예회관에서 22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두차례에 걸처 성황리에 이루어졌다.이 공연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요시했던 한국적 자연관을 그대로 닮은 석주명의 삶을 풍성한 음악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입체적 영상, 무대, 소품, 의상 등을 통하여 웅장하고 신비롭게 표현되었다.
이번 공연은 2014년도 도농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완주군과 NH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가 주관하여 도시지역에 비해 문화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의 청소년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수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추진된 것이다.
정형모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장은 “홈페이지 예약이 조기 마감된 데 이어 공연장을 찾은 학생과 주민들이 해외에서도 공연된 훌륭한 뮤지컬을 완주 안방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는 호평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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