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주민과 함께한 ‘콩쥐팥쥐뎐’ 감동의 무대
상태바
주민과 함께한 ‘콩쥐팥쥐뎐’ 감동의 무대
  • 서병선 기자
  • 승인 2014.07.17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일 완주군수 카메오 참여 의미 더해 1000여명 관객 찾아 완주군 알리기 한 몫

 
완주군표 주민주도형 국악뮤지컬 “新콩쥐팥쥐뎐 - 꽃신의 짝”이 지난 15일 오후 3시와 7시 완주군청문예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주민 배우들은 객석을 꽉 매운 1000여명의 관객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박성일 완주군수도 카메오로 참여해 한무대에 오르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선보인 “新콩쥐팥쥐뎐”은 완주군 이서면에서 전해내려오는 지역설화인 콩쥐팥쥐 이야기를 각색하여 새롭게 국악뮤지컬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완주군의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新콩쥐팥쥐뎐”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문배우들에 의해 제작되고 만들어진게 아니라, 완주의 지역주민들이 직접 배우와 스텝으로 참여해서다. 더불어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유장영(완주군 비봉면)씨가 총감독 및 음악을 담당하고, 완주문화의집 정선옥(삼례읍)씨가 대본을 집필하는 등 지역민들이 직접 제작에도 참여했다.

 
완주군은 지난 4월 주민오디션을 통해 22명의 지역주민을 선발하였고, 역량에 맞는 배역을 지정하여 3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지역주민배우로 거듭나게 되었다.

뮤지컬은 노래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짧은 기간동안에 지역주민이 주연배우를 맡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었지만, 피나는 연습으로 주연배우에 서지민(11세, 비봉초)양이 팥쥐에 캐스팅 되는 등 중요 배역까지 맡게 되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농촌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문화공연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가족들과 함께 와서 우리 지역민이 참여한 공연을 보니까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들이 자주 지역에서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민이 직접 제작한 것 뿐만아니라,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해, 문화예술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으로 완주군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